오늘이 7월의 두 번째 월요일이네요.
무더운 여름의 시작이라 그런지, 월요일 아침부터 기운이 좀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.
그래도 오늘은 집에서 좀 더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, 얼마 전 들인 새 티세트를 꺼내봤어요.
딱 2주 정도 사용해 본 것 같아요.
처음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의 그 두근거림이란.
생각보다 패키징이 깔끔해서 놀랐어요.
저는 사실 디자인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, 어떤 모습일까 기대 반, 걱정 반이었는데…
실물을 보니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쁘더라고요.
매트한 질감의 도자기 재질에, 은은한 파스텔톤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.
손에 쥐었을 때 무게감도 적당해서 안정감이 느껴졌고요.
첫 개시 날,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려 마셨어요.
평소에는 그냥 머그잔에 마시다가, 예쁜 티세트에 담아 마시니 왠지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거 있죠.
얼음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이 마치 카페에서 파는 음료처럼 보기에도 좋았어요.
손잡이 그립감도 편안했고, 입술에 닿는 림(rim) 부분도 부드러워서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.
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, 두 번째 주가 되니 이 티세트가 제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시작했어요.
월요일 아침에는 따뜻한 라떼를 만들어 마셨는데, 잔의 온기가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.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 따뜻한 우유를 담아주기도 하고요.
주말 오후에는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 와서, 향긋한 허브티를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눴는데, 역시 이런 예쁜 그릇에 담아내니 대화의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해지는 것 같았어요.
사용하면서 느낀 건데, 이 티세트는 생각보다 보관도 간편해요.
겹쳐서 쌓을 수 있는 구조라 싱크대 수납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더라고요.
세척도 간편해서, 겉면에 묻은 커피 자국이나 티 얼룩도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으면 금방 지워졌어요.
저는 개인적으로 잔 바닥에 물때가 끼는 걸 싫어하는데, 이 제품은 그런 부분도 덜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.
지금까지 2주간 사용해 본 결과, 디자인이면 디자인, 실용성이면 실용성,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만족스럽습니다.
특히 저는 아침에 커피 한 잔이나 오후에 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, 이 티세트 덕분에 그 시간이 훨씬 더 풍요로워진 느낌이에요.
일상 속 소소한 변화지만, 확실히 기분 전환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.
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, 아무래도 흰색 계열이라 오염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에요.
하지만 제가 워낙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고, 이 정도 디자인과 품질이라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해요.
다음에 또 다른 예쁜 그릇을 보게 된다면, 망설임 없이 또 살 것 같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