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의 한여름, 쨍한 햇살이 창가를 두드리는 목요일 오후네요.
오늘따라 유난히 시간은 느리게 가는 것 같고, 괜히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날이에요.
이런 날에는 꼭 생각나는 게 있더라고요.
바로 얼마 전 저희 집으로 온 새 식구, 뽀롱이 때문인데요.
뽀롱이가 오고 나서 집안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.
특히나 매일 마주하게 되는 배변 판 하나가 그렇게 신경 쓰일 수가 없더라고요.
그래서 정말 살 만한 건가, 괜한 지출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었어요.
그럼 이 녀석, 뭐가 그렇게 좋을까?
솔직히 처음엔 디자인만 보고 이건 좀 다르다 싶었어요.
기존에 쓰던 배변판들은 디자인이 투박해서 집 안에 두면 왠지 모르게 튀는 느낌이었거든요.
근데 이건 저희 집 인테리어랑도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.
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청소하기가 정말 편하다는 점이에요.
기존에 쓰던 건 구석구석 닦아내기도 힘들고, 냄새도 잘 배는 것 같아서 늘 찝찝했거든요.
그런데 이건 분리도 잘 되고, 재질도 매끈해서 물로 쓱쓱 닦으면 바로 깨끗해지더라고요.
뽀롱이가 실수했을 때도 뒷정리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.
이런 소소한 부분들이 모여서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걸 새삼 느꼈답니다.
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?
음, 사실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.
가장 아쉬운 점은 가격대가 조금 있다는 거예요.
솔직히 처음엔 '이 정도 가격이면 좀 부담스럽지 않나?'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.
그리고 뽀롱이처럼 아직 어린 강아지들이 처음 사용할 때는 조금 낯설어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있어요.
저희 뽀롱이도 처음 며칠은 영 감을 못 잡더라고요.
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금방 적응했고, 오히려 더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 같아요.
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, 그만큼 청소의 용이성이나 디자인적인 만족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.
이런 분들께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.
첫째, 저희처럼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요.
집 안에 두는 물건 하나하나에도 신경 쓰고 싶다면, 이 배변판은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.
둘째, 청소 시간을 줄이고 싶으신 분들한테도요.
매일 반복되는 청소가 귀찮다면, 확실히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겁니다.
반대로, 정말 저렴한 가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께는 조금 망설여질 수 있어요.
다시 살 의향이 있냐고요?
솔직히 말하면, 네. 저는 다시 살 의향이 있어요.
지금 쓰고 있는 것도 만족스럽지만, 나중에 혹시라도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 같아요.
강아지와 함께하는 생활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, 조금 더 예뻐진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거든요.
오늘 문득 창밖을 보니 붉은 노을이 예쁘게 물들고 있네요.
저녁 시간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요.
7월의 목요일,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.